간세포암 증상, 검사 및 치료 그리고 예방에 관한 모든 것
간질환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걸리는 질병 중 하나로 사망률 또한 높은 편입니다.
특히나 40~50대 남성에게 발병률이 높아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음주문화 등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여성 환자 비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간 질환은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지만, 초기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이번 시간에는 간세포암(Hepatocellular carcinoma)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이를 진단하기 위한 검사 방법과 치료방법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간세포암이란 무엇인가요?
간세포암은 간 내 세포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전체 간암의 약 80%를 차지하며 대부분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에게서 발생합니다.
하지만 C형 간염 바이러스와도 관련이 있고, 알코올성 간경변증과도 연관성이 높습니다.
만성B형간염 또는 C형간염환자라면 6개월마다 혈액검사와 초음파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간세포암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간세포암의 주요 원인은 만성 B형/C형 간염바이러스이며, 이 밖에도 과도한 음주, 흡연, 비만, 아플라톡신이라는 곰팡이 독소 노출 등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드물게는 아프리카 등지에서 유행하는 리프트밸리열 말라리아라는 기생충병에 걸린 경우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간세포암의 증상은 어떤가요?
간세포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침묵의 장기라고도 불리는데요.
암이 진행되어 간이 커질수록 오른쪽 윗배 통증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개는 우연히 시행한 복부초음파검사나 복부CT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식욕부진, 체중감소, 상복부 불쾌감, 황달 등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간세포암의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간세포암의 진단은 주로 영상학적 검사인 초음파검사와 CT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먼저 초음파검사는 비침습적이고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작은 크기의 간세포암에서는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반면 CT검사는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방사선 노출량이 많고 조영제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두 가지 검사 모두 장단점이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검사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간세포암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간세포암의 치료는 크게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1cm 이하의 단일 결절이면서 혈관 침범이 없고, 알파태아단백 수치가 정상인 경우에는 고주파 열치료술 혹은 에탄올 주입술만으로도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개의 결절이 있거나 다발성이거나, 혈관침범이 동반되었거나, 전이가 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경동맥 화학색전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 다양한 치료방법이 존재합니다.
간세포암의 예방법은 무엇인가요?
간세포암의 주된 원인은 만성 B형/C형 간염이므로, 백신접종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만약 가족 중 누군가가 만성 B형/C형 간염 보균자라면 반드시 주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하며, 불필요한 음주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